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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에서 필살기 꺼냈다" 크래비티, 청량하게 '아드레날린' 폭주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22일(화) 16:28

크래비티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필살기' 청량을 꺼내들었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22일 정규앨범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IN OUR COSMOS)' 발매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정세운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미성숙하고 거칠었던 지난날의 터널을 지나, 무의식이 이끈 길의 끝에서 비로소 하나가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크래비티는 '청량'을 콘셉트로 앞세워 '청량비티'로 활약할 예정이다.

민희는 "이번 앨범은 한마디로 청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저희가 인간 청량이다.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이 아니었나 싶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고등학생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멤버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자유를 갈망하는 크래비티의 순간을 청량하게 표현한 곡이다. 펑크와 퓨처 하우스, 트랩, 뭄바톤 네 가지 장르가 혼합돼 독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가사를 쓴 세림은 "너를 보면 내 아드레날린이 두 배로 느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앨런은 "너라는 존재를 아드레날린에 비유해서 아드레날린 느끼는 것에 중독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희는 "노래를 딱 듣고 '스타쉽에서 필살기를 꺼내려고 하는구나' 싶었다.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태영은 "안무 중에 다리찢기가 있는데 아드레날린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활동 목표도 전했다. 성민은 "성과가 활동의 전부는 아니지만 '커리어하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기분이 좋다. 이번 앨범으로도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를 쌓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국내를 비롯해서 빌보드라든지 해외차트에서도 크래비티를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크래비티 정세운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래비티는 올해 3년차가 됐다. 멤버들은 성장한 부분이 많다고 자평했다. 먼저 원진은 "방송할 때 항상 선배님들과 방송하는 자체만으로도 떨리고 어떻게 할 줄 몰랐는데 이제는 다들 자신 있게 하고 긴장도 안 한다. 녹음도 예전에는 연습 방법도 잘 몰랐는데 이제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잘 해서 결과물도 좋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모는 "3년이 지났으니까 지금은 멤버들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진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태영은 "크래비티가 바라는 이상향은 현재진행형이다. 무대가 아니더라도 멤버들끼리 합을 맞춰나가는 부분이나 모두 다 성장한 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데뷔하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은 부족한 부분 없는 그룹이라는 걸 팬분들 앞에 자랑스럽게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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