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 0시 기준 약 35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연예계 역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나 가요계에서 연이어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룹 활동과 마스크를 24시간 쓸 수 없는 특수한 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거나 기존 일정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후 감염 여지를 차단하고 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소속 멤버 현진, 리노, 방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앞서 확진된 창빈, 승민에 이어 세명이 동시에 코로나에 걸린 상황이다.
이로 인해 22일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이 취소, 26일 앨범 발매 기념 행사 일정 역시 변경됐다. 또한 합숙 생활 중이던 멤버 8명은 각자 분리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며 추후 감염을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숙소를 사용하며 그룹 활동 중인 아이돌들은 특히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바, 그룹 빅톤과 베리베리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21일 빅톤 소속사는 최병찬이 코로나에 걸려 자가 격리 중이라 전했다. 앞서 같은 멤버인 강승식과 도한세가 확진자로 분류된 바 있다.
베리베리 동헌도 16일 멤버 강민, 계헌, 민찬, 연호, 호영의 잇따른 확진으로 추이를 지켜봤으나 22일 결국 확진됐다.
이에 그는 23일 발매될 새 디지털 싱글 '베리베리 시리즈 O [라운드 0 : 후(VERIVERY SERIES O [ROUND 0 : WHO])'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올해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했던 가수 솔지도 코로나를 피할 수 없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솔지가 2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재택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솔지는 당초 26일과 27일 양일간 '솔지 첫 번째 솔로 콘서트 퍼스트 레터'(SOLJI 1st SOLO CONCERT First Letter)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확진으로 스케줄을 전면 취소, 자가 격리에 돌입하게 됐다.
이밖에도 모델 겸 방송인 조엘도 확진돼 예정된 영어 유튜브 팟캐스트 '코리안 카우보이스' 녹화에 불참, 재택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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