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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정규리그 MVP+퍼스트 팀 선정…T1, 퍼스트 팀 4명 배출
작성 : 2022년 03월 22일(화) 09:27

사진=LCK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규리그 18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역사를 새로 쓴 T1이 올 LCK 퍼스트 팀(ALL-LCK First Team)에 4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LCK는 22일 정규리그 MVP(Regular Season MVP), 올 LCK 팀(All-LCK Team),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등 2022 LCK 스프링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2022 LCK 스프링 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정규리그 성적을 중심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2022 LCK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이번 스프링 베스트 파이브로 선정됐다.

T1 선수들이 대거 올 LCK 퍼스트 팀으로 선정된 이유는 대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T1은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18전 전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투표인단도 T1의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으면서 스프링 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퍼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 5명에게는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 팀에서 4명의 올 LCK 퍼스트 팀을 배출한 것은 2020년 서머 이후 세 스플릿만이다. 당시 정규 리그 16승 2패, 세트 득실 +29를 기록한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은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4개의 포지션에서 올 LCK 퍼스트 팀을 배출했다.

이번 스프링에서 LCK 사상 최초의 700승과 2500킬을 달성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올 LCK 팀 선정을 시작한 2020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T1의 주전 가운데 올 LCK 퍼스트 팀에서 빠진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올 LCK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준은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DRX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와 함께 올 LCK 세컨드 팀으로 뽑혔다.

서드 팀으로는 광동 프릭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젠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DR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정규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정규리그 MVP(Regular Season MVP) 타이틀은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에게 돌아갔다. 2022 LCK 스프링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면서 팀을 전승으로 이끈 류민석은 투표인단의 몰표를 받으면서 136포인트를 획득했고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류민석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POG)의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은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김건부는 POG를 선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인 1600포인트를 획득, 2위와의 격차를 600포인트나 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건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 된다.

한편 정규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LCK 스프링은 23일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하며 결승전은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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