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대성 승부처 지배' 오리온, DB 꺾고 단독 5위
작성 : 2022년 03월 21일(월) 21:15

오리온 이대성(빨간색 유니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오리온이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의 홈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3승 25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DB는 29패(21승)째를 떠안았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27득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성(24득점)은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 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DB는 허웅(21득점)과 김종규(17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 DB는 허웅과 김종규가 각각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이 40-40으로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DB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을 지킨 가운데 강상재와 김종규가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체력 비축을 위해 자리를 비운 할로웨이의 공백이 아쉬웠다. DB가 61-56으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초반까지 끌려다니던 오리온은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호빈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할로웨이와 이대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오리온은 종료 1분을 앞두고 이대성의 돌파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