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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서이 17득점' KB스타즈, 하나원큐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3월 21일(월) 20:52

KB스타즈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25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는 24패(4승)째를 떠안았다.

KB스타즈는 엄서이(17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예영(16득점 6어시스트), 최희진(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고아라(16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나원큐는 김미연과 신지현, KB스타즈는 엄서이와 최희진이 각각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하나원큐가 24-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희진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김소담과 신예영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하나원큐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김미연과 고아라의 3점포로 맞섰다. 결국 양 팀이 43-43으로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꾸준히 기회를 노리던 KB스타즈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수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김소담, 이윤미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가 56-53으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B스타즈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여유롭게 하나원큐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나원큐는 고아라가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KB스타즈는 종료 1분 8초를 앞두고 엄서이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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