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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콘테 감독 "스스로 중요한 선수임을 입증"
작성 : 2022년 03월 21일(월) 09:36

손흥민(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은 스스로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3무 10패(승점 51점)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토트넘의 완승을 견인했다. 전반 9분 상대 수비수 커트 조우마와 경합을 펼쳐 자책골을 유도했다. 전반 24분과 후반 43분에는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중 다양한 상황들이 있다. 자신감이 넘칠 때도 있지만 반대로 떨어질 때도 있다"며 "뛰어난 선수들은 이런 상황들을 잘 관리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찾고 경기력을 유지한다"고 손흥민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이날 경기전까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손흥민을 제외하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날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스스로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아스널(17승 3무 8패·승점 54점)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유지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내가 부임하기 전까지 토트넘의 4위 달성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이 많이 성장해 지배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4위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4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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