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5위 도약을 이끈 손흥민이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땅볼 크로스 때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조우마와 경합하며, 조우마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멀티 골을 달성했다. 이날 토트넘이 터뜨린 3골에 모두 손흥민이 관여한 셈이다.

리그 12, 13호골을 한 경기에 터뜨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13골 5도움, 공식 경기 기록은 14골 6도움이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올 시즌 9번째 수상이다. 투표에 참여한 19611명 가운데 54.6%가 손흥민을 선택했다. 케인이 39.9%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6승3무10패(승점 51)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4위 아스널(17승3무8패, 승점 54)도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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