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68홈런을 터뜨린 거포 닉 카스테야노스의 새 행선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정해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FA)선수 카스테야노스가 필라델피아와 5년 간 1억 달러(약 1215억 원)에 계약했다"며 "필라델피아는 조만간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스테야노스는 이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치며 통산 0.278의 타율과 168홈런 594타점을 올린 거포 외야수다.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는 단 한 차례도 빠짐 없이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0.309의 타율과 34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한 카스테야노스는 옵트아웃을 이용해 FA시장에 나왔고 대형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다만 카스테야노스의 수비와 송구 능력에는 물음표가 달려 있다.
MLB 닷컴은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156명의 외야수 중 송구 속도 135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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