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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BNK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3월 19일(토) 19:37

KB스타즈 박지수(노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B스타즈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홈 경기에서 63-4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24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BNK는 18패(10승)째를 떠안으며 자력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KB스타즈는 박지수(15득점 19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염윤아(15득점), 최희진(15득점)도 힘을 보탰다.

BNK는 이소희(20득점), 진안(17득점 1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KB스타즈는 양지수와 최희진, BNK는 진안과 강아정이 각각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BNK가 10-8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지수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심성영과 염윤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BNK는 이소희의 외곽포와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지만 힘이 모자랐다. KB스타즈가 32-24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는 BNK의 기세가 좋았다. 김한별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고 이소희의 슛감도 여전히 좋았다. 기세에 밀린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염윤아의 득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KB스타즈가 44-40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B스타즈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BNK의 추격을 여유롭게 뿌리쳤다. BNK는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끈질기게 리드를 놓지 않던 KB스타즈는 종료 1분 22초를 앞두고 최희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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