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FA(자유계약)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새 행선지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정해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FA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 간 1억530만 달러(약 1279억9000만 원)이며 각각 2022,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7년 간 통산 0.277의 타율과 133홈런 489타점을 올린 코레아는 MLB를 대표하는 내야수다. 특히 2017년에는 24홈런 84점을 기록,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0.279의 타율과 26홈런 92타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코레아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노사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진행된 MLB의 직장폐쇄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못했다.
직장폐쇄 후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1월 당대 최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은 코레아는 11일 직장폐쇄가 풀리자마자 활발히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이날 미네소타와 계약에 성공하며 새 둥지를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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