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철우 20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7연승 저지
작성 : 2022년 03월 19일(토) 16:31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1 16-25 25-23)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8승 15패(승점 50점)를 기록, 3위 우리카드(14승 19패·승점 51점)를 맹추격하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의 경우 열린다.

반면 7연승이 좌절된 선두 대한항공은 12패(21승·승점 63점)째를 떠안았다.

한국전력은 박철우(20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임성진(14점)과 이시몬(12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대한항공은 링컨(18점)과 곽승석(13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16-16으로 맞선 상황에서 임성진,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이후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정지석의 백어택을 조근호가 블로킹하며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다. 17-16에서 임성진과 박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데 이어 박철우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25-21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링컨과 김민재의 맹활약을 앞세워 25-16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들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반까지 12-13으로 뒤졌지만 박철우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임성진의 블로킹도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 동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신영석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린 뒤 상대 범실과 임성진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