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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11득점 4리바운드' 데이비슨대, '3월의 광란' 1R서 탈락
작성 : 2022년 03월 19일(토) 14:05

이현중(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남자농구의 기대주 이현중(데이비슨대)이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20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해 분전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데이비슨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64강 토너먼트 1라운드 미시건주립대와의 경기에서 73-74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 토너먼트에 출전한 데이비슨대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현중은 1985년 여자부 노스이스트 루이지애나대(4강) 이은정, 2009년 남자부 메릴랜드대(32강) 최진수(현대모비스)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32강에는 오르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현중은 이날 많은 견제에도 불구하고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시건주립대가 달아나면 데이비슨대가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데이비슨대가 31-32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데이비슨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에이스 루카 브라이코비치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다.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가던 데이비슨대는 마침내 마이클 존스의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미시건주립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조이 하우저와 게이브 브라운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미시건주립대의 기세에 눌린 데이비슨대는 마이클 존스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줄리어스 마블 2세를 억제하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데이비슨대는 종료 직전 로이어와 이현중의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1점 차까지 좁혔지만 시간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데이비슨대의 석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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