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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UEFA 이어 FIFA 관련 러시아 항소도 기각
작성 : 2022년 03월 19일(토) 11:4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를 막은 처분을 일시 중지시켜 달라는 러시아 축구협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CAS는 19일(한국시각) "모든 러시아 팀과 클럽의 대회 참가를 금지한 FIFA 결정의 집행을 CAS의 중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유예해 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한다. FIFA의 결정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출전이 무산됐다.

CAS는 앞서 15일에도 러시아 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를 상대로 러시아축구협회가 낸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한 바 있다.

FIFA와 UEF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FIFA는 오는 24일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던 폴란드에 부전승을 선언했다.

그러자 러시아축구협회는 8일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며 CAS에 중재를 신청,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출전금지 처분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CAS는 러시아축구협회가 요구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연달아 거부했다.

다만 CAS의 중재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다. CAS는 "현재 중재위원회가 구성 중이고 관련 당사자들이 문서로 의견서를 교환하고 있다"며 "심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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