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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56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꺾고 최소 2위로 PO 진출 확정
작성 : 2022년 03월 18일(금) 21:52

케이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를 확보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2 34-32 32-30)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9승 14패(승점 61)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선두 대한항공(승점 63)을 다시 2점 차로 압박했다.

봄 배구를 노리는 OK금융그룹은 16승 17패(승점 41)로 3연패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서브 4개를 포함한 56점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 50점 이상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서브 3개를 포함한 30점, 차지환이 2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연속 '득점 쇼'로 17-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OK금융그룹도 레오와 조재성이 분투했으나 케이타의 공격력이 막강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25-21로 가져갔다.

치열한 흐름은 계속됐다. 2세트 17-17에서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달아나며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OK금융그룹도 상대 범실과 레오의 득점으로 쫓았다. 그러나 조재성의 스파이크서브가 범실로 기록되며 KB손해보험이 2세트도 25-22로 따냈다.

경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양팀은 3세트에서 한 점씩 주고받으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한 점차 싸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득점으로 앞서면 OK금융그룹도 레오의 공격으로 맞섰다. 32-32까지 득점 랠리가 이어진 끝에 OK금융그룹이 차지환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서도 양팀은 듀스 상황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맹폭격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조재성의 손끝이 여전히 뜨거웠다.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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