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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맞은 정호연, 글로벌 행보 급물살 [ST이슈]
작성 : 2022년 03월 18일(금) 13:12

정호연 디스클레이머 캐스팅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징어 게임'으로 각종 해외 시상식을 섭렵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에 나서며 전성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호연은 2010년 모델로 데뷔해 명품 브랜드의 쇼를 점령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그는 데뷔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오징어 게임'으로 그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비영어권 TV드라마 시리즈부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미국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 계약하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이후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았을 터. 그런 그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티비 플러스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호연이 '디스클레이머'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디스클레이머'는 우연히 한 소설책을 읽게된 TV 다큐멘터리 기자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이 소설의 주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드라마다. 르네 나이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정호연은 상사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킴(Kim) 역할을 맡게 됐다. 똑똑하고 활기차며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가 된 야망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가 영화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할리우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이 출연을 확정해 그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호연의 영향력은 계속되고 있다. 수상 소식도 끊이질 않는다. 같은 날 소속사는 정호연이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는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에서 2021년부터 새롭게 론칭한 시상식으로 슈퍼히어로, SF, 판타지, 공포, 액션 영화/드라마 장르 작품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그는 여기서 연기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글로벌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한 발 한 발 나아가서 멋진 배우로 성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가 전한 포부처럼 앞으로도 글로벌 위상을 떨치며 승승장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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