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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스러운 Odd함, JYP 박진영도 인정한 '매니악'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18일(금) 11:50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키즈스러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18일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디너리'는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지니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방찬은 "전곡을 '오디너리' 주제에 맞게 준비했기 때문에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 중"이라면서 "이번 활동을 위해 처음으로 파란색으로 염색을 해봤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만큼, 비주얼부터 음악에 있어서 그동안 보여드린 적 없는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진은 "특별한 모습을 많이 고민하며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수록곡들도 앨범명 '오디너리' 주제에 맞게 구성해봤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폭발적인 에너지와는 다르게 포인트를 꼽자면 조금은 절제미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엔은 "이번 앨범에 유닛 곡을 수록하게 됐다. 색다른 조합으로 유닛을 구성한 만큼 곡 작업 과정도 새롭고 재밌었던 생각이 난다. 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좋은 곡으로 보답하고자 만들었다. 각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많은 분들께 매력 어필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을 비롯해 '거미줄', '차머(Charmer)', '땡', '론리 스트리트(Lonely St.)', '피어난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 '머디 워터(Muddy Water (창빈, 현진, 한, 필릭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그룹의 개성을 강조해 '스키즈답게' 명반을 완성했다.

현진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한다는 걸 뿌듯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는 팀내 프로듀서인 쓰리라차가 대단하고 고맙다. 개인이나 유닛 곡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치는 순간들이 많은데 쓰리라차 멤버들이랑 같이 얘기도 주고받고 하다보면 어느새 곡 하나가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이더라. 그런 것들이 감사하고 저는 찬이 형이 만든 트랙으로 주로 작업하는데 이런 것들이 저희의 앨범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저희만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창빈은 "멤버 모두가 평소 곡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새벽에도 연습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좋다고 생각한다.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다른데 그게 오히려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이번 앨범에도 스트레이 키즈 고유의 매력에 신선함을 더하려고 유닛 곡을 만들게 됐는데 스테이(팬덤명)가 특별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니악' 탄생기도 공개했다. 창빈은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았다.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주변이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서 '내가 정상인 걸까. 나만 이상한 건가' 고민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틀 속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들이 멋지고 빛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데 그런 것들을 따지지 말고 각자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자기자신이 다양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댔다.

한은 "일상생활 속 사람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서 쓰게 됐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에 남들과는 조금 다르고 특이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을 마음껏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세상에 잘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오드'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방찬은 "저희는 데뷔곡부터 '오드'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저희의 오드함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싶다. 스트레이 키즈가 했을 때 멋진 주제와 신선함을 담아 만들었다. '매니악'의 독특한 사운드를 담아 오드함을 한껏 살렸다"고 자부했다.

창빈은 "가사를 쓸 때 스트레이 키즈 하면 떠오를 만한 스트레이 키즈스러운 단어를 찾으려고 한다.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스트레이 키즈스러운 것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를 이번 앨범에 접목시켜봤고 '매니악' 들어보시면 '핑핑 돌아버리겠지' 가사가 있는데 기존에 잘 사용하지 않는 신선한 가사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오드함을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수장 박진영의 피드백도 언급했다. 창빈은 "생각해보면 박진영 PD님께서 저희의 결과나 수치에 대해서 크게 언급을 해주시진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다. 무언가를 해내는 과정이나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너희 진짜 멋있는 친구들이다. 잘하고 있다'는 아낌없는 칭찬을 항상 해주신다. 그런 말들이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방찬은 "PD님이 '너희만의 색으로 나아가도 된다' 하면서 믿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항상 믿어주시고 자랑스러워해시는 게 느껴져서 뿌듯하다"고 했다.

목표도 언급했다. 창빈은 "새 앨범을 통해서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 키즈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동안 저희만의 독특한 색을 선보여왔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색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신선하다고 느껴주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이 조금 더 강조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방찬은 "많은 목표가 있지만 'K팝 4세대 선두주자' 타이틀도 멋진 것 같아서 이 수식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리노는 "살다 보면 뛸 때도 있고 걸을 때도 있는데 저희는 저희만의 속도를 잘 지켜가며 온 것 같다. 달려온 건 전진했다는 상징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 그 옆에는 항상 저희와 발걸음을 함께 해주시는 스테이가 있었다. 앞으로 저희가 가고 싶은 목표를 향해 뛰어갈지 걸어갈지 단정지을 수 없지만 스테이와 함께 발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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