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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손호준X이규형X허성태, 본격 웃음 보장 질주극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17일(목) 12:07

스텔라 허성태 권수경 감독 손호준 이규형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코미디로 뭉쳤다. 이들과 함께 짜릿한 자동차 액션과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로 중무장한 추격 코미디 영화 '스텔라'가 올봄 극장가를 공략한다.

17일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제작 데이드림)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 올드카 스텔라로 추억 회상

'스텔라'는 지금은 단종된 올드 카 스텔라를 소재로 했다. 권수경 감독은 "차를 통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는 올드카다. 87년식으로 나온 지 40년이 된 오래된 차다. 한때 국민차였고 차에 대한 추억들이 있으실 거다. 지금 차들과 대비하면 작고 왜소할지도 모르지만 차가 가지고 있는 느낌과 스토리가 지난 추억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기 적절했다. 그래서 스텔라는 차량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권 감독은 차량 수급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그는 "스텔라가 단종도 꽤 전에 돼서 없는 차였다.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서 전국을 수배해 미리 구해놨다. 간신히 2대를 확보했는데 워낙 올드 카라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빨리 갈아타야 하니 현장에 2대가 상주했다. 또 항상 정비사를 대동해야 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허성태 손호준 이규형 / 사진=CJ ENM 제공


◆ 감독이 캐치한 손호준X이규형X허성태

손호준은 피도 눈물도 없지만 인생이 꼬인 영배 역을 맡았다. 이규형은 절친과 의리를 배신하고 슈퍼카에 목숨을 거는 동식 역을, 허성태는 차량 딜러 서사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권수경 감독은 손호준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 믿음이 갔다. 앞서 손호준 배우가 연기했던 작품을 조사해봤다. 특히 '눈이 부시게', '고백부부'를 인상 깊게 봤다. 영배 역할에는 딱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요청했고 손호준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이규형에 대해서도 "데뷔작이 강렬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결정적이었다. 굉장히 코미디를 잘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또 손호준과의 시너지도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성태는 미리 '스텔라' 출연을 확정했었다고. 권 감독은 "허성태가 사실 글로벌한 배우가 돼 캐스팅이 힘들어진 배우가 됐다. '오징어 게임' 출연 이전에 캐스팅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허성태가 하셨던 영화 '밀정', '범죄도시'에서 얼굴이 같고 있는 강렬함이 세지 않냐. 사실 '스텔라' 서사장 역할이 자기의 슈퍼카를 쫒기 위해 살벌한 이미지이지만 굉장히 웃긴 캐릭터다. 그런 면을 허성태 배우에게서 봤고 출연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 카체이싱과 코미디의 결합

추격 영화답게 현란한 카체이싱과 배우들의 코미디 호흡은 '스텔라'의 묘미로 꼽힌다.

권 감독은 "제목에서 주는 느낌 그 자체로 로드 뮤비의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차 주행 장면이 많은데 카체이싱이라고 말하면 영화 후반을 예로 들 수 있다. 군산항에서 5일 정도 촬영했다. 겨울바람을 맞으며 촬영했는데 세 배우분들이 고생했다. 사실 스텔라가 올드카가 속력을 못 낸다. 하지만 다행히 잘 버텨줘서 엄청난 카체이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영화의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권 감독은 배우들의 코미디 호흡을 영화의 차별점으로 뽑았다.

그는 "영화 현장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코믹하든 스릴러든 영화 현장은 긴장감이 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위험은 장면도 많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스텔라'가 코믹하지만 코믹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세 배우들은 연기하면서 너무나 웃기더라. 저 또한 너무 웃었다. 현장이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손호준 역시 "작가님이 대본을 재밌게 써주셔서 웃긴 장면이 많다. 또 이규형, 허성태가 너무 재밌게 연기하셔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 때가 많더라.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규형도 손호준과의 호흡에 대해 "웃음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손호준과 빨간 고추를 말려놓은 곳에서 액션신을 펼친 적이 있다. 여러 테이크를 가다 보니 저희 둘 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너무 매워서 눈물이 그렇게 흘렸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그리는 본격 코미디 추격 액션 영화 '스텔라'는 4월 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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