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투수 잭 그레인키가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복귀한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 선수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와 13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1년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200만 달러(약 24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됐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친정팀에 1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그레인키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2009년 최고의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당해 성적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이다.
캔자스시티에서 7시즌 동안 210경기(169선발)에 등판해 1108이닝 동안 60승 6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2011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긴 그레인키는 이후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지난해에도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그레인키는 그 결과 거액을 받고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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