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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더블-더블'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6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3월 16일(수) 20:37

김소니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8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B스타즈는 4패(23승)째를 떠안았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23득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현(22득점)과 최이샘(16득점), 김진희(13득점)도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강이슬(28득점 3어시스트)과 김민정(18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강이슬을 필두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 최이샘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KB스타즈가 22-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소니아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김진희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마침내 우리은행은 종료 35초를 앞두고 터진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현의 득점마저 나온 우리은행이 37-34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팽팽함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이샘의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득점을 적립했다. 김진희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KB스타즈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심성영의 3점포와 최희진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KB스타즈는 허예은이 5파울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김진희의 3점 플레이와 홍보람의 3점슛까지 터진 우리은행이 64-57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속공 득점과 최이샘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강이슬과 김민정의 득점포로 맞섰다. 쿼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종료 2분을 앞두고 터진 최이샘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은 종료 1분 25초 전 최이샘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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