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90년대 청춘 스타 배우 심은하의 21년만 복귀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 심은하가 출연했던 작품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스포츠조선은 최근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심은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심은하는 작품 출연을 확정 짓고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고 있으며 워킹맘 배역을 맡았다.
지난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심은하의 복귀설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청순한 외모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청춘 스타 심은하. 그는 2005년 전 국회의원이자 현재여의도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는 지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계를 은퇴한 그는 지상욱의 선거 유세와 같은 공식석상에만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해 나갔다.
이번 복귀설 외에도 200억 블록버스터 드라마 출연설, 유명 연예기획사 전속 계약설 등 꽤 다수 복귀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현실화 되지 않았던 상황. 이에 이번 21년 만 복귀가 이뤄질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며 과거 그의 활동도 재조명되고 있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했다. 그는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청초한 분위기와 신비한 아우라로 대중들을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청춘의 덫'에서 배신당한 연인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역할로 출연해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1998년 심은하는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그 시기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이처럼 연기자로서도 수많은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심은하의 복귀설에 대중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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