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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대표팀 주장, 소집 거부 이유에 "정치 아닌 가족 문제"
작성 : 2022년 03월 16일(수) 11:45

아르템 주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주장 아르템 주바(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이유로 가족 문제를 꼽았다.

ESPN은 16일(한국시각) "주바가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에 자신을 차출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인 아버지를 둔 주바가 정치적 이유에 따라 소집을 거부했다는 여론이 일었다.

주바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오해했거나 말이 잘못 해석된 듯 하다. 소집 거부는 가족 문제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해명했다.

우크라이나인 아버지를 둔 주바는 친척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바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비판에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다. 내가 러시아인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고 반박한 바 있다.

러시아 대표팀의 주장인 주바는 A매치 통산 30골을 터뜨려 러시아 축구대표팀 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로 모든 국제 대회 출전이 막힌 러시아는 최근 대표팀 선수들을 모스크바로 소집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는 출전 금지를 유예해달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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