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라커룸에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비난하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고 다녔다는 영국 언론 보도에 대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메시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돌고 있다"며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와 상의해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나는 모든 동료를 존중한다. 메시 역시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영국 일간지인 '더 텔레그래프'에 실린 기사로 인해 호날두는 해명에 나섰던 것.

앞서 '더 텔레그래프'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서 메시를 음란한 별명으로 부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에는 "호날두는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팀 동료 앞에서 용감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호날두는 메시를 '성적인 표현이 들어간 욕설'로 부르고 있다"며 "호날두는 종종 메시와의 관계를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에 비교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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