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맷 올슨과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6일(한국시각) "애틀랜타가 올슨과 2029시즌까지 8년 간 1억6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올슨은 올해 연봉 150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는 2100만 달러를 받는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는 연봉 2200만 달러를 받는다. 1년 연장 계약 옵션도 포함됐다. 2030시즌에도 올슨이 애틀랜타에 잔류한다면 애틀랜타는 올슨에게 연봉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애틀랜타는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프레디 프리먼과 계약하지 않는 대신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유망주 4명을 내주고 트레이드를 통해 올슨을 영입했다 .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올슨은 통산 0.252의 타율과 142홈런 37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0.271의 타율과 39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슨은 MLB닷컴을 통해 "너무 빠른 결정일 수 있다. 하지만 이 팀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며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긴 내 고향이며 우리 가족도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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