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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레이커스, 시즌 6패 '서부 최하위'… 코비, 최다 야투실패 '불명예'
작성 : 2014년 11월 12일(수) 12:43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코비 브라이언트(36·가드·198㎝)는 NBA 최다 야투실패(1만 3421개)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떠안았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07로 패했다.

이날 패한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1승6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로 떨어졌다. NBA 30개 팀 중 동부콘퍼런스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패)만이 레이커스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승리한 멤피스는 7승1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동부콘퍼런스 토론토 랩터스와 함께 NBA 전체 공동 1위다.

레이커스는 10일 샬럿 호네츠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를 75-83, 8점을 뒤진 채 마친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맹추격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84-101, 17점차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 7분전부터 종료 2분까지 5분여동안 멤피스의 공격을 단 2득점으로 묶고 무려 16점을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5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8득점과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지만, 종료 직전 두 차례의 3점슛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레이커스는 102-107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지만 야투율이 아쉬웠다. 26개의 야투를 시도한 브라이언트는 단 10개만(야투율 38.5%)을 성공시켰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작성했다.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겨두고 시도한 브라이언트의 점프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는 그의 통산 1만 3418번째 야투실패였고, 종전 존 하브리첵의 1만 3417개 야투실패 기록을 넘어서는 야투실패였다. 엘빈 헤이스(1만 3296개), 칼 말론(1만 2682개), 카림 압둘자바(1만 2470개), 마이클 조던(1만 2345개)가 두 선수의 뒤를 잇고 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외에 카를로스 부저가 20득점 8리바운드, 웨슬리 존슨이 15득점, 조단 힐이 13득점 14리바운드, 제레미 린이 12득점을 기록,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브라이언트에게 쏠린 공격 전개가 아쉬웠다.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23득점)-베노 우드리히(16득점)-코트니 리(15득점) 등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서부콘퍼런스 1위에 등극했다.

▲ 12일 NBA 전적
밀워키 벅스 85-78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토론토 랩터스 104-100 올랜도 매직
댈러스 매버릭스 106-98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13-10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02-100 샬럿 호네츠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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