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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믿고 따라와" 문빈&산하, 잘될 수밖에 없는 특급 유닛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15일(화) 15:42

아스트로 문빈 산하 / 사진=판타지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의 유닛 문빈&산하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5일 문빈&산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레퓨지(REFUGE)'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레퓨지'에서 문빈&산하는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주는 '선택받은 자'로 변신한다. 나쁜 기억을 제거하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고, 때로는 기꺼이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길 바라는 두 사람의 색다른 스토리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타이틀곡 '후(WHO)'는 멈출 수 없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악에 맞서 이를 소멸시키며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콘셉츄얼하게 표현한 곡이다.

두 사람은 절제된 섹시함으로 이 같은 무드를 표현한다. 문빈은 "과한 액션보다는 제스처를 주로 사용했다.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실텐데 표정이나 눈빛이나 제스처 같은 걸로 뮤직비디오를 채웠다.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후 코러스 부분에 멜로디 없이 비트로만 나와서 춤으로만 표현하는 구간이 있는데 절제된 섹시함을 살려보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보여지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주얼이나 옷 스타일,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무대를 보시는 분들이 소리를 끄고 보시더라도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 준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K팝 장점 중에 하나가 퍼포먼스지 않나. 좀 더 보여지게 하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윤산하는 "이번 앨범은 자유라고 말할 수 있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봤을 때 자유로움을 느끼고 힘들었던 것에서 해방되는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자유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을 것 같다"고 비유했다.

아스트로 문빈 / 사진=판타지오 제공


두 사람의 유닛 활동은 지난 2020년 9월 데뷔 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문빈은 "저번에는 아스트로에서 첫 번째로 나온 유닛이라서 앨범 발매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미니 2집을 통해서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구나'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미니 1집과의 연결성을 잃어버리지 않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 완전체 음악과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윤산하는 "아스트로의 경우에는 청량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다채로운 시도를 했고 저희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유닛으로는 빈이 형과 좀 더 딥한, 색다른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닛의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걱정도 많았다고. 윤산하는 "이번 앨범에서 녹음이나 안무 배울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 안 해본 스타일이기도 하고 안무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녹음한 거 들어보고 연습한 거 보니까 너무 잘 어울리고 결과물을 확인해보니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좋았다. 1집과 비교해서 더 성장한 앨범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빈은 "2집이다 보니까 걱정이 많았다. 1집을 이어갈지 새로운 콘셉트로 다른 시도를 할지 고민했는데 의논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많이 냈다. 회사에서도 의견을 잘 반영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산하가 걱정이 많았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 '형이 다 생각한 게 있다' 얘기했다. 저는 큰 일을 하기 전에 플랜A, B, C, 여러 상황을 많이 생각한다. 제 계산에는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곡이 완성되고 안무가 이렇게 나온다면 잘될 수 밖에 없다. 형을 믿어라' 얘기했다"고 했고, 윤산하는 "믿었다"고 웃었다.

아스트로 윤산하 / 사진=판타지오 제공


문빈, 산하는 어느덧 7년차를 맞았다. 문빈은 "산하 데뷔할 때는 산하가 제일 어린 아이돌이었는데 이제는 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고 했고, 윤산하는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데뷔 초와 비교하면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저희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과 더 자주 만나기 위해서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나 변함 없는 건 제가 멤버 형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인 것 같다. 형들한테 항상 말한다. 만나서 너무 행운이고 좋다. 형들을 만난 게 큰 행운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빈은 "7년차를 맞이하면서 세월이 빠르다는 걸 요즘 실감한다. 어떻게 보면 아스트로가, 문빈&산하가 가장 잘하는 걸 찾아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두 그룹 모두 제일 잘하는 색을 찾아서 그 안에서 계속 변해나가는 게 저로서는 좋고 아스트로 멤버들이 소화할 수 없는 건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증명하는 과정 같아서 재밌다. 산하가 형들한테 고맙다고 말해줬는데 산하의 큰 장점 중 하나가 형들의 큰 장점을 다 흡수하는 친구다. 가끔 질투날 정도로 너무 잘 빨아들여서 지켜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잘 컸다는 생각도 든다. 키도 많이 커서 요즘 무섭다. 함부로 얘기를 못한다. '산하님' 이렇게 얘기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닛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언급했다. 문빈은 "다음이 기대되는 유닛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런 느낌도 잘 했는데 이런 느낌으로 나오면 어떨까' 항상 궁금증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문빈&산하만이 가진 매력과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수식어로 하자면 끌림, 이끌림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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