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최근 불거진 사망설을 반박했다.
이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며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나는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짜 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말아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후 이근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거다. 최선을 다 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는 새로운 글을 올렸다.
이어 "저의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무효화 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근은 6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강행한 결정이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훈련기지를 공습했다는 주장이 일며 이근의 사망설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이근은 직접 SNS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사망설을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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