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김힘찬)의 항소심 변론 기일이 재차 변경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공판이 4월 12일로 연기됐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14일 재판부에 공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12월 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힘찬에 징역 2년 6개월과 함께 수강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7년간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 공판은 1월 20일 선고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이에 변론 속행으로 변경된 뒤 다시 기일이 변경돼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 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에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당시 힘찬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2019년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2월 1심에서 재판부는 힘찬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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