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한국시각) 타티스 주니어가 왼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을 다쳤다. 당시에는 큰 이상이 없는 듯 했지만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했다.
다만 타티스 주니어는 당시 교통사고는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다며 지금 부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몇 가지 검사를 받고 이번주 내에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42홈런)에 오르는 등 샌디에이고의 간판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도 시작부터 부상의 악령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김하성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이탈한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운 경험이 있다. 엠엘비닷컴도 김하성을 타티스를 대신할 1순위로 꼽았다.
샌디에이고의 밥 멜빈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김하성과 계약했다. 그는 여기서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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