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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54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풀세트 끝 승리…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3월 14일(월) 21:37

케이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5-22 20-25 15-1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8승 14패(승점 58)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61)을 다시 추격했다.

반면 3위 우리카드는 14승 18패(승점 50)가 되며 4위 한국전력(승점 44)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한 54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52점을 넘어서는 맹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서브 4개를 포함한 34득점을 기록했고, 나경복(13득점), 하현용(11득점)이 힘을 보탰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블로킹 득점과 강력한 서브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서 케이타가 퀵오픈 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나경복이 득점에 나섰으나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매서웠다. 한성적의 오픈 공격을 끝으로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알렉스의 스파이크서브로 앞선 뒤 송희채, 나경복 등이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 또한 케이타, 김정호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따냈다.

팽팽한 승부가 3세트에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공격력을 앞세워 앞서면 우리카드가 알렉스-나경복의 득점으로 뒤쫓았다. 결국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으로 25점을 먼저 만들며 3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알렉스의 연속 스파이크서브로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범실로 동점을 허용한 뒤 알렉스와 하현용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결국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끝으로 25점을 만든 우리카드가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과 케이타의 연속 공격으로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매서웠다. 결국 케이타의 퀵오픈을 끝으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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