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가요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이었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아이린, 조이, 예리가 최근 선제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주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린, 조이, 예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별다른 증상 없이 재택 치료 중이다. 슬기와 웬디는 추가 진행한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레드벨벳은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상황.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19~20일 진행을 예고했던 온라인 콘서트 '2022 더 리브 페스티벌 : 프롤로그(Prologue)'는 잠정 연기됐다.
17일 컴백을 앞뒀던 그룹 킹덤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컴백 일정을 변경했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의 멤버 아서(ARTHUR)와 무진(MUJIN)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아서와 무진은 가벼운 목감기 증상으로 14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2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멤버는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7일 발매를 예정했던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의 발매는 31일 오후 6시로 변경됐다. 발매일에 진행하려 했던 쇼케이스 역시 연기될 전망이다.
데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엔믹스 역시 배이, 규진에 이어 설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저녁 설윤은 인후통 증세를 보여 배이, 규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으며 설윤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14일 오전에 배이, 규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병원을 방문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했고 설윤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설윤은 현재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미열 및 인후통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28일 컴백을 예정한 오마이걸도 효정, 유아, 미미에 이어 아린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WM엔터테인먼트는 "아린은 13일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해 금일(1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린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현재 예정돼 있던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 및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가격리 기간이 7일이라 아린의 확진이 오마이걸의 컴백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펜타곤 멤버 여원과 우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여원과 우석은 최초 검사(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 금일(1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원과 우석은 코로나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스케줄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우석은 이날 녹화 예정이었던 KBS2 '불후의 명곡'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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