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돌싱글즈 외전'·'우이혼2', 선입견 타파 가족 예능 [ST이슈]
작성 : 2022년 03월 14일(월) 15:18

돌싱글즈 외전, 우리 이혼했어요2 / 사진=MBN, TV조선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족 예능이 진화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처럼 육아 예능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제는 재혼,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층 더 사실적인 가족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평범한 가족은 행복하고, 이혼과 재혼으로 이뤄진 가족은 불행하다는 편견이 있다. '돌싱글즈 외전'과 '우이혼2'은 이러한 선입견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타 가족 예능과는 결이 다르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는 이혼 후 '돌싱'으로 돌아온 남녀들의 로맨스를 그려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됐다. 특히 출연진들이 방송을 떠나 자신들의 마음을 과감히 표현하는 모습과 이들이 실제 커플로 성사되는 장면들은 '과몰입'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혼 남녀의 새로운 사랑을 찾아준 '돌싱글즈'는 더 나아가 재혼 가족을 다룬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을 선보인다.

시즌2에서 극적인 커플 매칭으로 인기를 모았던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재혼 준비와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두 사람이 재혼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담겼다. 윤남기가 이다은의 아이를 친자식으로 받아 드는 과정, 재혼 전 동거 허락을 받는 모습들은 평범한 가족 예능에선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실제 재혼 가정들이 겪는 고민과 용기, 어려움을 담아내 가족이란 정의를 쓰고자 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겪는 여러 난관과 고민을 세밀하게 남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2 공식 포스터 / 사진=TV조선


재혼에 이어 이혼 부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또 다른 가족 예능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인기몰이했던 '우리 이혼했어요'가 시즌2로 돌아왔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연예인과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선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 등이 직접 이혼 과정과 이후 심경을 전하는 모습으로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시즌2는 일라이, 지연수가 첫 번째 이혼 커플로 합류한다. 두 사람은 이혼 2년 만에 다시 만나 그간의 근황, 파경을 맞기까지의 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 때 가족이었던 이혼 부부들의 속마음, 이제는 이혼으로 한부모 가족이 됐지만 둘 사이의 아이를 책임지는 모습들도 리얼하게 그려진다. 이에 제작진은 "사회는 이혼에 대한 반감이 크다. 부부는 이혼한 뒤에도 편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