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스타들이 SNS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리지, 병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MC몽은 최근 활발한 SNS 활동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13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충동적인 XX. 미X놈"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MC몽은 "제가 또 미친 짓을 했다"며 모자를 벗어 노랗게 염색한 머리를 보였다. 그는 머리카락을 만지며 "완전 옐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밖에 MC몽은 최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근황까지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접한 일부 팬들은 MC몽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는 반면 병역 논란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MC몽의 소식에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고 있다. 다만 방송 등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그의 SNS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리지에 대한 반응도 싸늘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9일 리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 안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리지가 해당 글을 올리자 일각에서는 리지의 상태가 우려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만큼 누리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은 상태였으나 리지에게는 걱정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리지는 "새롭게 기대되는 2022년. 내 인생에 안녕"이라며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조금 다르게 해석이 된 거 같아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우려될만한 의미가 아니었음에 안도의 반응들이 이어졌지만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1년 연만에 SNS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리지에게도 냉담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해 10월 28일 진행된 공판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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