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보스턴 셀틱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댈러스는 14일(한국시각)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95-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42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춘 보스턴은 28패(41승)째를 떠안았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26득점 8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도리안 핀니-스미스(19득점)와 결승점의 주인공 스펜서 딘위디(18득점)도 제 몫을 해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1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보스턴은 테이텀과 알 호포드, 댈러스는 돈치치와 조쉬 그린이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보스턴이 20-18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보스턴은 격차를 벌렸다. 테이텀이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마커스 스마트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댈러스는 여전히 저조한 득점 생산율을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보스턴이 47-38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끌려가던 댈러스는 3쿼터에 반격을 개시했다. 핀니-스미스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보여줬고 제일런 브런슨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돈치치의 득점마저 끊이지 않은 댈러스가 76-73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댈러스는 종료 11.6초 전 92-92인 상황에서 딘위디가 결승 3점포를 꽂아넣었다. 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스마트와 테이텀이 득점을 노렸지만 볼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댈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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