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을 공식화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쇼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1700만 달러(약 209억9000만 원)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다저스에서만 14시즌을 뛴 커쇼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379경기에서 185승 84패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4년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 3회, 트리플 크라운 1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올스타 8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0시즌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22경기 121.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그럼에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1시즌 후 FA(자유계약) 자격이 된 커쇼의 거취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혹은 현역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다저스와 커쇼의 선택은 동행이었다. 다저스는 직장폐쇄가 풀리자마자 발빠르게 커쇼에게 손을 내밀었고 커쇼도 이를 받아들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