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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20득점' KT, 오리온 꺾고 2위 수성
작성 : 2022년 03월 12일(토) 19:54

KT 라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KT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7-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KT는 29승 15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23패(21승)째를 떠안으며 5위에 머물렀다.

KT는 캐디 라렌(20득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훈(14득점)과 하윤기(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오리온은 이정현(15득점), 머피 할로웨이(12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부상 등으로 결장한 이승현과 이대성의 공백이 뼈아팠다.

1쿼터는 오리온의 분위기였다. 할로웨이와 이정현의 2-2 플레이가 KT의 수비를 허물었고 한호빈의 3점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KT는 하윤기와 허훈의 득점포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오리온이 20-15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T는 분위기를 바꿨다. 김영환과 라렌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놨고 허훈도 3점포를 가동했다. 기세에 눌린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반격에 나섰지만 KT 수비에 밀리며 반등하지 못했다. KT가 43-34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KT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고 허훈과 라렌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할로웨이마저 침묵을 지킨 오리온은 저조한 3점슛 성공률까지 겹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T가 65-52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T는 라렌과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여유롭게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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