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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주파수 37.2', 불친절하지만 따뜻한 연애상담…12일 첫 방송
작성 : 2014년 11월 12일(수) 08:21

'사랑주파수 37.2' 공식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사랑 주파수 37.2'가 오늘(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에서 방송하는 '사랑 주파수 37.2'는 나이, 이름, 학력 등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는 'DJ 캡틴'(윤건 분)이 주파수를 몰래 훔쳐와 불법으로 해적라디오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극 중 DJ로 출연하는 윤건은 실제 라디오 DJ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디제이를 하다보면 여러 사연이 오는데 제가 더 힐링이 된다"라며 "극 중 제가 맡은 역은 아픔이 있는 듯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불친절한 연애상담을 하지만 사실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번 사랑의 유통기한 100일을 넘기지 못하는 단기연애녀 고동희 역을 맡은 최윤소는 "드라마를 통해 제 실제 연애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나쁜 남자를 만나서 당하는 스타일이었고, 20대 후반에는 제가 주도권을 갖고 당한 걸 푸는 편이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 또한 높였다.

실타래처럼 꼬인 청취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심리와 함께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공감 로맨스 '사랑주파수 37.2'에는 가수 윤건, 최윤소, 모델 출신 윤진욱, 진현빈, 임윤정, 달샤벳의 아영 등이 출연한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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