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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올해부터 연간→시즌 활약으로 평가
작성 : 2022년 03월 12일(토) 10:57

지난해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시상 기준이 바뀐다.

발롱도르를 주관한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12일(한국시각) 발롱도르 선정 기준 변경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1-12월의 한 해를 놓고 시상하던 기준이 '시즌' 단위로 바뀌는 점이다. 프랑스풋볼은 SNS를 통해 "8월부터 7월까지"라고 기간을 명시했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대다수의 지역에서 '추춘제'로 시즌이 치뤄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경우 2023년 시상식에 포함된다. 현재 진행 중인 2021-2022시즌 성과가 바탕이 될 올해 시상식은 9-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후보 선정에도 전문성을 더했다. 디디에 드록바가 후보 선정에 참여한다. 여자 후보의 경우 카롤리나 흘라바코바가 드로그바와 같은 역할을 맡는다.

수상자 선정 투표에 참여할 기자단은 축소하기로 했다. 남자 부문을 기준으로 17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며 FIFA 랭킹 100위까지의 국가 출신으로 한정했다. 여자 선수 선정단은 50명으로 구성된다.

이어 프랑스풋볼은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발롱도르는 개인상"이라며 "개인의 성과가 최우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팀의 성과와 페어플레이 등은 다음 기준으로 꼽혔다.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처음에는 유럽 국적 선수만 포함됐지만 2007년부터 전 세계 선수로 대상이 확장됐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기도 했지만 2016년 다시 독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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