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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185승' 커쇼, 다저스 복귀…"1년 계약에 합의"
작성 : 2022년 03월 12일(토) 09:35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85승을 올린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원소속팀 LA 다저스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커쇼가 다저스와 1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다저스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신체검사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다른 미국매체 디 어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커쇼와 다저스의 계약 규모가 1700만 달러(약 209억9000만 원)"라고 소개하며 커쇼의 다저스와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저스에서만 14시즌을 뛴 커쇼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통산 379경기에서 185승 84패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4년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 3회, 트리플 크라운 1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올스타 8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0시즌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21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22경기에서 121.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1시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커쇼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혹은 현역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돌았다.

이후 MLB가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에 돌입하며 커쇼의 거취는 오리무중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직장폐쇄가 풀리자마자 발 빠르게 단년 계약으로 커쇼를 품으며 전력을 유지했다.

다만 커쇼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젠탈은 "커쇼가 현재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즌 준비 일정은 조금 뒤처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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