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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3월 11일(금) 21:17

나경복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봄 배구 희망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9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14승 17패가 된 우리카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승점 49)를 유지했다.

추격하는 OK금융그룹은 시즌 15패(16승)째를 당하며 4위(승점 41) 자리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후위 공격 3개, 서브 4개, 블로킹 4개로 개인 3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알렉스가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서브 2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한 29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차지환이,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득점을 쌓았다. OK금융그룹은 23-23에서 상대 범실, 레오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주포' 알렉스와 나경복이 백어택부터 오픈 공격까지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우리카드가 하현용의 속공과 하승우의 서브를 끝으로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3세트도 알렉스와 나경복의 공격이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앞서나갔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뒤쳐졌다. 3세트도 우리카드가 25-19로 가져갔다.

이어진 4세트.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의 매서운 공격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나갔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뒤늦게 득점에 나섰으나 힘이 모자랐다. 송휘채의 오픈 공격, 알렉스의 백어택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4세트도 25-20으로 따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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