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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여자부 7개 구단, 봄 배구 취소 대신 축소…리그 재개일은 20일
작성 : 2022년 03월 11일(금) 16:57

사진=KOVO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V-리그 여자부가 포스트시즌을 단축해서 개최한다. 리그 재개일은 20일이다.

KOVO는 11일 "페퍼저축은행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기존 1명)가 발생함에 따라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돼 3월 16일이었던 여자부 재개 날짜가 20일로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KOVO는 이번 중단으로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당초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 때 리그 중단일이 26일이 넘어서면 봄 배구 없이 정규리그 6라운드로 시즌을 마치는 것으로 정했지만 여자부의 인기 등을 고려해 포스트시즌을 진행화되 축소 일정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KOVO는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이어 "순연된 여자부 리그 일정은 재편성하여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남은 기간 동안 남녀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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