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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생중계→자녀들+母 반응까지"…구준엽♥서희원, 희대의 결혼史 [ST이슈]
작성 : 2022년 03월 11일(금) 15:11

구준엽 서희원 결혼 / 사진=DB, 영화 커넥트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클론 구준엽과 대만 출신 배우 서희원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20년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 소식에 국내는 물론, 대만 현지 매체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서희원 모친이 딸이 자신에게 구준엽과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위와 만남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 모친은 최근 결혼을 발표한 서희원과 구준엽이 자신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고, 이에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서희원 동생인 배우 서희제가 중재에 나섰고, 서희원 모친은 대만에 도착한 구준엽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과거 1년여간 교제한 관계다. 결별 이후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했고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구준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영상통화로 결혼 약속을 나눴고, 결혼식은 생략한 채 법적 부부가 됐다. 또한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국민 배우가 된 서희원의 결혼 소식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9일,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직접 대만으로 향했다. 당시 타오위앤공항에 입국하는 구준엽의 모습은 대만 현지 언론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한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서희원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희원의 자녀 8살 딸, 6살 아들도 엄마의 재혼을 축하하며 행복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서희원 모친의 반응까지 속속들이 보도됐다. 서희원 모친이 딸의 결혼 사실을 미처 몰랐고, 사위 구준엽을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후 모녀의 화해와 향후 사위와 만남까지 예고되며 현지에서도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의 국민 여배우로 꼽히는 서희원과 히트곡 메이커 구준엽과 만남은 단연 화제성을 몰고 왔다. 동시에 두 사람이 과거 연인에서 20년의 세월을 지나 부부의 연으로 다시 묶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과연 자가격리를 끝낸 구준엽과 서희원 어떤 러브스토리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준엽은 1990년 그룹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했다. 이후 강원래와 남성 듀오 클론으로 하며 히트곡 '꿍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을 발매했다. 현재 DJ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주연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 금잔디'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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