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이경훈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라운드는 전날 쏟아진 비로 대회가 1시간 정도 지연됐다. 게다가 기상 상황으로 경기가 밀리며 일부 선수들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3) 이후 비로 인해 경기를 멈춰야 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이경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가 다시 시작되고 9번홀(파5)과 10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상 악화로 다수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임성재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악천후로 단 한 홀도 소화하지 못했다.
한편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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