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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0점'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꺾고 2연승…선두와 2점 차
작성 : 2022년 03월 10일(목) 21:21

케이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 추격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7 28-26 25-1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2위 KB손해보험은 17승 14패(승점 56)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58)을 바짝 쫓았다.

반면 7위 현대캐피탈은 13승 18패(승점 37)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서브 4개를 포함한 30점을 만들며 맹활약했다. 김정호(13점), 박진우(9점)가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8점), 전광인(16점), 김선호(13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흐름이었다. KB손해보험은 9-9에서 김정호의 오픈 공격,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 전광인, 허수봉 등이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퀵오픈, 케이타의 백어택에 이어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접전은 2세트에 펼쳐졌다. 양 팀은 15-15에서 계속되는 시소게임으로 득점을 쌓았다. 23-23에서 현대캐피탈이 박상하의 속공으로 득점하자 KB손해보험도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차영석의 속공과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27-25로 따냈다.

치열한 양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2세트에 이어 양 팀은 3세트에서도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와 허수봉이 득점을 쌓았으나 KB손해보험은 박진우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만들어 내며 28-26로 3세트를 가져갔다.

앞선 두 세트와 다르게 4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10-8에서 케이타의 연속 공격과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KB손해보험이 박진우의 속공과 상대 범실, 신승훈의 오픈 공격으로 25-14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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