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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노사, 심야 교섭 결렬…개막 4월 15일로 연기
작성 : 2022년 03월 10일(목) 09:33

롭 맨프래드 MLB 커미셔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협상 난항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이 결국 연기될 전망이다.

롭 맨프래드 MLB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162경기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우리는 MLBPA(선수 노조)의 우려와 선수들이 즉시 경기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먼저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심야 교섭을 끝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커미셔너는 "이는 개막이 4월 15일로 연기되고, 또 다른 2개의 시리즈가 일정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나는 이 상황이 우리 경기와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열혈 팬들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슬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선수들을 최대한 존중하며, 그들이 궁극적으로 공정한 합의를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 12월 새 노사단체협약(CBA)이 만료된 뒤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노사는 여러 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했고, 결국 4월 1일로 예정됐던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커미셔너가 발표한 협상은 162경기를 치르기 위한 마지막 데드라인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개막 연기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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