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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역전승
작성 : 2022년 03월 09일(수) 17:2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격파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5-20 23-225 25-22 15-13)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9승11패(승점 58)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전력은 15승15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7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정지석은 19점, 링컨은 15점, 김규민은 13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신영석이 각각 14점, 박철우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무려 47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V-리그 한 경기 최다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이 기록한 범실(25개)보다 22개나 더 많았다.

하지만 공격 득점(대한항공 73, 한국전력 52)과 블로킹(대한항공 13, 한국전력 4)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8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세트를 25-20으로 쉽게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에서 다시 접전 끝에 23-25로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4세트부터 다시 힘을 냈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동반 폭발했고, 진지위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세트 후반 한국전력의 추격에 23-22까지 쫓겼지만, 이후 상대 범실과 임동혁의 후위공격으로 4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5세트.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활약으로 7-4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은 고비 때마다 진지위와 김규민의 득점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대한항공이 5세트도 15-13으로 가져가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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