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날을 맞아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이고 있다. 이에 스타들 역시 각자의 권리를 행사하며 대중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9일 오전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 완료, 새벽부터 부지런한 분들이 많다"는 글을 적었다.

이날 윤은혜는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투표 완료자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여러분들도 투표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 역시 "신성하게 주권행사"라며 투표소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셀카를 찍어 게재했다. 이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 동료인 웹툰 작가 기안84도 투표소 현수막을 배경으로 촬영한 흑백 셀카를 올렸다.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 손준호는 아들 주안 군과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김소현은 자신의 SNS에 "소중한 한 표 알려주기"라며 아들 주안 군과 투표소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배우 한채아는 투표장 입구 사진과 함께 손등에 찍은 기표 도장을 인증하며 투표 완료자임을 밝혔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양미라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다들 투표하셨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인증샷과 함께 선거법 위반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착용한 옷 색상이나 장신구, 사진 포즈 등이 특정 후보 이름이나 정당 기호, 당명 등을 연상하게 하는 탓이다. 그룹 베리굿 출신 조현은 모자를 착용한 채 투표에 임했고, 이에 일각에선 모자 색상이 특정 정당 지지자임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결국 조현은 자신의 SNS에 "억측은 나쁘다. 그런 거 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은 흑백 사진으로 투표 완료자임을 인증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 덧붙인 이모티콘에 대해 "파빨노(파랑, 빨강, 노랑)가 다 들어가 있네"라며 오해의 소지를 차단했다.

과거 이른바 '반반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데프콘은 이번 투표 역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며 파란색, 흰색, 빨간색, 노란색 네모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있는 겉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 격리 유권자의 경우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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