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위해 대만으로 향했다.
9일 대만 현지 언론 등은 구준엽이 대만 타오위앤공항에 입국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이날 구준엽은 대만에 도착해 10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아내 서희원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서희원의 자녀 8살 딸, 6살 아들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들 역시 엄마 서희원의 재혼을 축하하며 행복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가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1년여간 교제한 사이다. 이어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 가운데 20년의 시간을 넘어 부부의 연으로 묶이게 된 두 사람을 향해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구준엽은 1990년 그룹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해 강원래와 남성 듀오 클론으로 활동했다. 곡 '꿍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의 히트곡을 발매, 현재는 DJ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주연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 금잔디'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천녀유혼 2003' 영화 '모터웨이: 분노의 질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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