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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 KCC, 삼성전 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3월 08일(화) 20:32

김지완(왼쪽)과 라건아(20번)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주 KCC가 서울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KCC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021년 11월 14일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삼성전 연승 기록을 5로 늘리며 시즌 전적 18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4패(9승)째를 떠안았다.

KCC는 라건아(20득점 11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창영(14득점), 이정현(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김시래(16득점)와 박민우(14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CC는 삼성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라건아와 정창영의 2-2 플레이가 삼성의 골밑을 허물었고 유현준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아이재아 힉스와 이동엽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힘이 모자랐다. KCC가 28-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삼성의 기세가 좋았다. 힉스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박민우도 연이어 득점을 올려놨다. 김시래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쫓기던 KCC는 이정현과 김지완의 득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KCC가 52-40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반등의 물꼬를 튼 삼성은 3쿼터 초반에도 맹공을 펼쳤다. 김현수와 김시래, 박민우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선봉에 섰다. KC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유현준과 이정현, 송창용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라건아의 연속 득점마저 나온 KCC가 76-57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쿼터 초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와 박재현의 외곽포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KCC는 제키 카마이클과 김현수에게 각각 덩크와 3점포를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종료 1분 34초를 앞두고 터진 곽정훈의 외곽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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