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원로 방송인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자니윤은 지난 2020년 3월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뇌출혈을 앓고 있던 그는 사망 나흘 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니윤은 1977년 산타 모니카 코미디 클럽에서 NBC '투나잇쇼' 호스트인 자니 카슨에게 발탁됐다. '투나잇쇼'로 점차 이름을 알리게 된 자니윤은 NBC '자니윤 스페셜 쇼' 메인 진행자를 맡아 활약했다.
이후 한국으로 넘어온 자니윤은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자니윤 쇼'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 토크쇼의 원조가 됐다. 이후 그는 '자니윤, 이야기쇼' '자니윤의 왓츠업(What's Up)', '코미디 클럽' '자니윤의 싱글로'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2016년 뇌출혈로 입원했던 자니윤은 국내에서 5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이혼한 전 부인 줄리아리와 요양 병원에서 생활 중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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