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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러시아 지원 의혹' 中 화웨이와 스폰서십 해지
작성 : 2022년 03월 08일(화) 11:46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폴란드 국가대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브랜드 마케팅 스폰서 기업인 중국의 화웨이와 계약을 해지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중국 IT기업 화웨이와 모든 관계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화웨이가 최근 러시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을 돕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이 사실을 단호히 부인한 바 있다.

매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반발의 메시지인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가 3년 계약을 맺은 레반도프스키가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이 결정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레반도프스키와의 파트너십이 끝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또한 스폰서와의 계약 해지가 화웨이보다는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폴란드가 러시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보이콧하자, 자신의 SNS에 "옳은 결정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무력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경기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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